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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최근에 홍대에 다녀올 일이 있어 홍대에서 일을 보고 뭘 먹을까 하다가 초밥이 땡기더라구요. 그래서 홍대 근처에 있는 초밥집을 열심히 찾아보았습니다. 저는 일단 먹고 바로 역으로 가야 했기에 역에서 너무 멀지 않은 곳, 가성비가 괜찮은 곳으로 찾아보았습니다.

 

역과의 거리 + 가격 + 후기 모든 것을 종합해서 고른 저의 최종 선택은 스시월드였습니다. 스시월드는 홍대입구역 9번 출구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어 거리적으로 최고의 선택이었습니다. 또한 가격이 크게 비싸지 않다는 점, 후기들이 대체적으로 괜찮다는 점에서 고르게 되었습니다.

다만 2층에 위치하고 있어 처음 가시면 조금 헷갈릴 수도 있습니다. 9번 출구 근처에 있는 설빙 바로 맞은편 건물 2층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옆에 보이시는 나무 계단을 타고 올라가시면 됩니다.

메뉴판은 이렇게 생겼습니다. 정말 다양한 메뉴들이 있었습니다. 특히 단순이 초밥이 아니라 자체에 자부심이 있으신 느낌이었습니다. 보통 초밥종류가 다양하면 회 종류가 별로 없거나 회가 다양하면 초밥이 약한데, 여기는 둘 다 화려했습니다. 저는 오늘의 초밥을 주문했습니다.

기본 수저와 죽그릇입니다. 기본으로 가벼운 죽이 나옵니다. 약간 싱거운 정도의 죽이라 후루룩 먹기에 편했습니다. 그래서 나오자마자 바로 다 먹어버렸습니다. 양이 적은 게 조금 아쉬웠지만 입가심하기에는 충분했습니다. 너무 먹으면 배불러서 초밥을 먹을 수 없으니..

죽과 함께 나오는 샐러드입니다. 빛이 너무 강해서 잘 보이지는 않지만.. 우리가 아는 그 맛의 평범한 샐러드입니다. 저는 원래 기본으로 나오는 샐러드를 좋아해서 잘 먹었습니다. 입맛을 살리는데는 샐러드만한 것도 없는 것 같습니다. 특히 드레싱을 맛있게 하는 집에 가면 너무 행복합니다!

드디어 나온 오늘의 초밥입니다! 오늘의 초밥은 연어 초밥 3, 문어 초밥 1, 유뷰 초밥 1, 새우 초밥 1, 생새우 초밥 1, 참치 초밥 2, 광어 초밥 2, 가다랑어...?, 정체를 알 수 없는 초밥 1개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다만 오늘의 초밥은 그날그날 신선한 재료를 선별하여 나오는 것이라 방문하시는 날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일단 맛 평가를 하기 전에 앞서.. 이유는 잘 모르겠지만 초밥이 나오는데 상당히 오래 걸렸습니다. 보통 초밥은 20분 내외로 나오기 마련인데 이 가게의 경우 거의 30~40 분 가량 걸렸습니다. 제가 방문한 날에 유난히 늦게 나온 건지 늘 그런 건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늘 그런 것이라면 약간의 개선은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단점이 있는 만큼 장점도 있었습니다. 일단 초밥 구성이 굉장히 알차다는 점이었습니다. 보통 참치 초밥은 세트메뉴를 시키면 싼 부위가 나오거나 1개가 나오는데 이곳은 참치가 2개로, 꽤 괜찮은 퀄리티의 회로 나왔습니다. 제가 위에서 정체를 알 수 없는 회 하나가 있었다고 말씀드렸는데 참치 부위 중 하나인 것 같기도 합니다. 아쉬웠던 건 개인적으로 계란 지단 초밥을 좋아하는데 제가 방문한 날은 그게 나오지 않았다는 점..?다른 블로그들의 후기를 보니 나오는 날도 있는 것 같습니다!

저는 참치가 특히 맛있었고, 연어 초밥은 원래 좋아하기에 더욱 맛있게 먹었습니다! 다른 초밥들도 정말 맛있었고 후식으로 우동이 나왔습니다. 사진을 찍는 걸 깜빡 했네요! 건물 내부는 널찍하고 깔끔하게 되어 있습니다. 2층이고 통창이 있어 밖으로는 홍대 거리가 보입니다. 홍대 역과 가까우면서 가격이 크게 비싸지 않은 점(점심특선은 더 쌉니다!), 맛과 건물의 깔끔함을 생각하면 추천 드리고 싶은 곳입니다!

 

홍대에서 뭐 먹을까 고민이신 분들이 계시다면 홍대 스시월드추천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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