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욤 페트리, 결혼합니다

우리에게 친숙한 캐나다 형 기욤 페트리가 결혼 소식을 알려왔습니다. 기욤은 11월 11일 인스타그램에 “Would you marry me? 결혼하자! 결혼식은 코로나 사라지면 하기로”라는 글과 함께 아름다운 커플 사진을 올렸습니다. 

기욤 패트리(Guillaume Patry)는 캐나다 퀘벡 출신으로 1982년 생입니다. 퀘벡은 캐나다지만 프랑스어를 쓰는 지역으로 프랑스어를 모국어로 쓰며 기욤은 한국에 와서 영어를 잘하게 되었다고도 합니다. 2000년에 한국에 와서 2019년 캐나다로 돌아가기까지 20년을 한국에서 살았습니다.

기욤은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 출신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초창기 최강자자로 군림하여 0대 본좌라고도 불리었습니다. 한국에 와서도 임요한에게 왕좌를 물려주기 까지 정상의 자리에 있었으며 이 후로는 평범한 회사원 생활을 하다가 '비정상회담'을 통해 방송에 데뷔하였습니다.

 

'비정상회담' 초창기에는 한국말 하위권 취급을 받았으나 회를 거듭할 수록 언어 수준이 높아졌습니다. 성격이 느긋하고 편안하여 비정담회담 멤버들이 열을 올리며 토론을 벌리면 중재를 하는 캐릭터이기도 했습니다. 특히 한우를 좋아해서 '소고기욤'이라는 별명도 얻었습니다.

 

캐나다에 돌아가면서  "서울에서 20년을 살았기 때문에 (캐나다로 가는 게) 고향을 떠나서 외국으로 가는 것처럼 느껴진다. 모두 잘 지내고, 돌아오겠다. 서울 안녕. 사랑해"라고 말했던 기욤, 행복한 가정 이루시기 바랍니다.